산업통상자원부 발표를 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수출액은 3227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3533억달러보다 8.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누적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늘어난 348억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월간 무역수지 흑자는 53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경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욱 암울한 것은 북한 핵 실험 강행,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중미간 완력 다툼, 지진으로 인한 경제심리 악영향 등 최근 경제에 악재가 될 사건들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업종을 불문하고 대다수의 기업이 영업이익 감소와 경영상 어려움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본래 시장경제하에서는 경쟁력이 없는 기업은 퇴출되는 것이 기본원리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반드시 이론대로만 이루어지면 너무나 큰 고통이 수반되고 맙니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재기를 돕는 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는 어렵게 성장한 기업의 입장은 물론, 국가경제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우리나라는 위와 같이 일시적인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적절한 부채조정 등 제반여건만 개선되면 다시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는 회사를 위해 기업회생 제도를 마련, 시행하고 있습니다.




기업회생이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기업을 계속 운영하여 영업이익은 발생시킬 수 있으나, 그보다 훨씬 부채가 많아 이에 대한 이자조차 변제하기 어려운 기업

- 거래 상대방으로부터 외상매출채권, 어음 등을 제 때 변제받지 못한 자금경색에 빠진 기업

- 기업채권자들의 경매·강제집행 등 지속적인 채권추심으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곤란한 기업


파산위기에 몰린 기업이 기업회생 신청, 인가를 받게 되면 10년간의 영업이익과 비영업용자산 등 각종 처분가능금액의 합계 내로 분할하여 부채를 변제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채무는 주식 등으로 출자 전환되어 사라집니다.


게다가 경우에 따라 이자비용도 지급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영업이익이 고스란히 이자로 빠져나가 적자에 시달리는 기업에게 기업회생은 최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 납부하여야 할 세금은 3년 내에 변제하는 것이 원이므로, 이를 통해 과점주주의 2차 납세의무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매 절차 등에 의해 담보권이 설정된 자산이 환가 처분될 경우 적정 가격을 받기 어렵지만, 기업회생에 들어간다면 담보권이 설정된 자산을 기업회생 후 적절한 때 유리한 가격으로 경매가 아닌 수의계약으로 매각 할 수 있어 기업에게 매우 유리합니다.


매각된 금액은 인가된 회생계획에서 확정된 부채만큼만 변제하고, 남은 금액은 다른 비담보채권의 변제에 사용하거나 경영자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까지 있습니다.





만약 기업회생 계획안이 기업 채권자들의 일정 지분(회생담보권자 3/4 이상, 회생채권자 2/3 이상) 이상의 동의를 얻는다면 향후 부채에 대한 변제는 매년 말에만 하면 족하므로 연중에 자금운용을 원활히 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동일성이 지속되므로 보통 경영진도 바뀌지 않고 종업원, 거래처 모두 유지가 되므로 기업의 재기가 더욱 용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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